번아웃1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중입니다. 힘들다. 코로나로 인하여 강제 무급 휴직하는 직장인 외출 및 활동이 줄어들어 매출 급감한 자영업자들 하지만, 난 끊임없이 밀려오는 업무와 파악조차 안 되는 일로 인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고 눈물을 삼키며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이렇게 나약한 존재가 아니었는데 일과 삶의 경계가 흐트러지고 통제 밖 범위들에 신경 쓰다 보니 무단결근이라도 해서 삶의 브레이크를 잡아야만 하는 지경이다. 퇴근을 반겨주는 딸이 달려와도 힘껏 안아줄 힘도 없고 이미 소진되어버린 삶에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고자 동네 커피숍을 찾아갔다. (한때 음식점, 커피숍 조차 대중시설로 회사에선 주말마다 방문했는지 보고하였는데 지금은 커피숍과 음식점은 제외되었다.) 대출한 지 한 달이나 된 책의 반납 안내.. 활동 2020. 3. 26. 이전 1 다음 추천 글